드디어 스위스🇨🇭
루체른역에 내리니 눈이 온다. 눈이 많이 온다.
다음날 리기산을 가려고 했는데 이 상태면 아무것도 안보일텐데....
여튼 숙소를 찾아서 걸어가는데 미끄럽고 난리났다.
숙소는 Altstadt Hotel Krone Luzern
https://maps.app.goo.gl/65akvmbLoNdfNAe58?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루체른 구시가지에 바인마르크트 광장에 있는 호텔이다.
루체른역에서 다리를 건너 이 광장으로 이어지는 길목은구시가지의 독특한 건물들, 건물벽화, 단정한 상점들이 자리잡고 있다. 눈은 많이 오고 캐리어를 끌고 가느라 꽤 멀게 느껴져서 주변을 천천히 둘러볼 여유가 없었다.
⬇️호텔 외관은 구글에 있는 사진으로 대신함
체크인만 하고 밥먹으러 나갔다. 일요일이어서인지 문닫은 곳도 꽤 있고 눈이 와서 따뜻한 걸 먹고싶어서 베트남음식점을 찾아갔다. 쌀국수나 먹자~~ 라는 마음으로..
그런데 여기 고급 음식점인것 같다. 옷걸이도 있고 굳이 쌀국수를 저렇게 국물을 따로 부어준다. 각자 1병씩 맥주까지 마셔서 26만원? 정도 나왔다 ㅋㅋㅋㅋ 스위스 물가란~~! 그래도 너무 맛있게 먹고 나왔다.
Sapa Canteen Luzern
https://maps.app.goo.gl/jxmyEg6hoWqfHDPN9?g_st=com.google.maps.preview.copy
밥을 다 먹고 나오니 거의 8시여서 근처 수퍼는 문을 닫았고, 늦게까지하는 루체른역 내에 있는 미그로스 마켓에서 물과 먹을것을 사서 호텔로 돌아갔다.
숙소 내부 사진은 이것밖에 없다 ㅎㅎ (싱글침대 4개)
여기서는 2박이다~ 하루라도 캐리어에서 해방
다음날 아침도 여전히 눈이 내린다.
리기산 실시간캠을 보니 주변이 아무것도 안보인다. 스위스패스로 무료로 갈수 있는 산인데 올라가봤자 의미가 없어서 플랜B로 실행하였다.
호텔에서 8:30쯤 나와서 무제크성벽으로 향해본다.
아침이라 사람도 없고 눈도 하얗게 내리고 미끄러운거 빼고는 주변이 너무 멋졌다.
눈에서 점프도 했었군~
네이버 두산백과에 의하면 <예전에 마을 전체를 둘러싸고 있었으나 지금은 많은 부분이 파괴되어 구시가 뒤로 약 870m에 달하는 벽과 9개의 탑만 남아 있다. 중세도시 루체른의 경관을 돋보이게 하는 성벽은 거의 손상 없이 보존되어 있고, 슈르메르·지트·맨리의 세 타워만이 여름 시즌에 한해 개방된다. > 라고 나와있다.
870m의 성벽을 따라 쭉 걸어보았다.
너도 눈오니 신나서 나온거니? 발시렵겠다~~
가다보니 우측 멀리에 소들이 모여있다.
성벽 반대쪽 마을 전경이 내려다보인다.
뒤를 돌아 걸어왔던 성벽 길을 바라보았다.
이만큼 오니 이제 계단으로 내려가게 되어있다. 눈이와서 더 가파르게 느껴졌다.
리기산은 포기하고 베른 당일치기하러 루체른 역으로 간다. 멀리 카펠교가 보인다.
루체른 도심을 가로지르는 로이스강, 여기에 사는 백조
수직으로 몸을 세워 물속으로 들어가 먹이를 잡나보다.
캐리어 없으니 이리 편할수가~~
기차역에서 커피 사들고~ 커피 사진은 없고 거기에 팔던 과자인지 초콜렛인지 이뻐서 찍었나보다 ㅎㅎ
몇시 기차였는지 정확히 생각은 안나지만 이때 시간은 오전 9:50 쯤이었다.
이제 기차 타고 1시간이면 스위스의 수도 베른에 도착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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