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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고

2024 겨울 유럽 11박 13일 (2) - 아주 짧은 부다페스트 여행, 국회의사당, 성이슈트반성당, 부다성, 어부의 요새

by 라떼를 사랑하는 깐깐징어 2025. 1. 16.

18시간 여행

나에게 부다페스트 관광에 주어진 시간이다. 자는 시간포함..
그래도 프레스티지석을 이용해서인지 피곤하지않았다. 부지런히 돌아다녀야한다. 12/19 일몰시간이 현지시간 오후 3:30 이라고 하므로, 내가 이 도시에 더 일찍 도착했어도 깜깜했을 시간이다. (공항 나온시간  오후 5:45쯤)
가방을 놓고 부지런히 다닐 준비를 한다. 첫 혼자여행~
교통권은 BudapestGo에서 24시간권을 구매했다. 2500포린트
국회의사당 야경을 볼수 있는 스팟인 Batthyány tér H역으로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본다. 허걱 에스컬레이터 속도와 길이, 각도 무시무시하다. 손잡이 부여잡느라 못찍음.

Batthyány tér H역에 내리니 한국인도 몇명 보이고 야경을 찍으러 온 관광객들이 많이 보인다. 혼자에 밤이라 어떨까싶었는데 사람이 꽤 많아서 괜찮았다.

안개가 껴서 시야가 흐렸지만 사진은 꽤 잘나왔다. 이래서 부다페스트 국회의사당 야경을 최고로 쳐주는구나~

용기내서 태국 관광객 언니에게 사진부탁도 해보고, 몇미터 더 가서 한국 관광객 언니에게도 부탁해보았다.

유람선을 탈까 했지만 시간을 쪼개써야하기때문에 패스,
그다음은 뵈뢰슈머르치 광장 크리스마스 마켓과 쇼핑거리, 성이슈트반성당 주변 크리스마스 마켓
나의 첫 유럽 크리스마스 마켓이다~
다들 뱅쇼 손에 들고 즐거운 모습들.. 나는 누구인가 여긴 어디인가~ 잠깐 드는 생각 ㅎ 조심히 다니긴 했지만 아무도 나한테 관심도 없다. 혼자여도 쫄리지않는다 ㅎ

성이슈트반 성당 이곳이 핫플레이스구나~ 사람도 많고  성당 야경도 멋지다. 이곳에 온 기념으로 스타벅스 시티컵 (6990포린트)하나 사고 마그네틱 사고 얼른 숙소로 갔다. 내일을 위해~~


다음날 아침, 6인실 호스텔에서는 외국인 두명이 늦게까지 대화한거 빼고는 잘만했다. 샤워도 미리 하고 혹시나 모르니 캐리어를 침대 난간에 자물쇠로 걸어두고 중요한건 내 품에 앉고 잤다. 전날 숙소 근처 슈퍼에서 산 빵과 인천공항 라운지에서 챙겨온 우유로 대충 아침을 먹고 7:30에 체크아웃을 하고 가방 맡겨놓고 나옴

아침엔 국회의사당 쪽으로 가보려고 트램 타러 이동해본다. 도나우 강가여서 바람이 엄청 불었다. 걸어가는 길에 반가운 한식당이 있길래 사진만 찍어봄

국회의사당 도착
이 나라는 동상이 어마어마 크고 디테일이 살아있고 멋지다. 광장도 넓고 이 웅장함이 사진에 다 실리지않는다. 이른 아침이라 사람도 없어서 혼자 누려본다.

이제 세체니 다리 쪽으로 걸어가본다. 가는길에 동상이 있길래 일단 찍어보고 나중에 검색
헝가리 시인 아티야 조제프 동상이라고한다.

Attila József Statue

가는길에 강 맞은편에 보이는 저게 어부의요새인가~ 티비에서인지 유튜브에서인지 많이본 전경이다.

강변 따라 가는 노란 트램

세체니 다리 근처까지 와서 버스를 타고 다리 건너본다. 저 멀리보이는게 부다성 이구나~

버스에서 내려 부다성 오르는 길을 검색해본다. 걸어올라갈까 좀 망설이다가 비싼 저 푸니쿨라를 그냥 타기로 했다.  여기서 멍청비용을 썼는데.... 편도권을 사야하는데 왕복권을 샀다 ㅠ 5000포린트

푸니쿨라 등지고 바라보는 세체니다리

멋진 벽돌벽에 모자이크가 있길래 일단 찍고 나중에 검색해본다.  헝가리 왕실 문장이라고 한다.

Bizalmam az ősi erényben (mozaik)

부다성 있는 이곳이 부다(Buda) 지역이고 저 도나우강 건너편이 페스트(Pest) 지역이다. 높은곳에서 내려다본 도시 전경이 멋지다. 부다성(부다왕궁)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지정되어있다.

부다성에서 바라본 세체니다리

현지인 언니가 찍어준 사진, 아주 친절한 현지인과 그렇지못한 사진 각도 ㅎㅎ

이곳에 오니 한국인 단체 관광객팀이 보인다.

동상이 웅장하고 멋지다.

이제 어부의 요새쪽으로 걸어가본다. 이때가 8:50쯤이었나 날씨가 맑아졌다. 가는길이 언덕이어서 아침 운동좀 했다.

오 여기가 어부의 요새에서 국회의사당 바라보는 사진 스팟이군~ 여기에서 사진을 부탁하려고 했으나 청소하시는분과 전화하는 분만 계셔서 인증샷은 못남겼다. 이때 시간이 9:08

바로옆에 있는 마차슈성당으로 이어지는 광장에 마켓이 열릴 준비가 한창이다. 겨울엔 군밤이지~ 유럽도 군밤을 먹는구나!

마차슈 성당 모형물

난 시간이 모자랄줄 알았고 내부에 들어갈 생각도 하지않았는데 뒤에 시간도 남았고, 나중에 검색해보니 내부가 꽤 멋진 곳이길래 못들어가본것이 좀 아쉽다.

마차슈 성당

이 주변에 일찍 여는 카페 몇군데 있길래 미리 검색해둔 곳으로 향한다. Flat white art 라는 카페. 커피도 괜찮고 화장실도 쓰고 나왔다. 20-30분 앉아있었던가? 여튼 얼른 이동하자~ 나에겐 시간이 얼마없다. ㅎㅎ

부다페스트는 교통권을 앱으로 사서 그냥 아무거나 버스 트램을 타도 되어서 너무 편리했다. 탈때마다 태그하는것도 아니고 아마 검표원이 검사를 하기도 할것 같다. 그때 구매한 앱 티켓을 보여주면 될것 같다. 그리고 이날은 내가 타려는 대중교통들이 어쩜 이리 딱딱 시간에 맞춰 오는지~ 헤매지도 않고 길도 그리 어렵지않아서 자유여행 난이도로는 아주 쉬운 도시이다.
기차역을 개조해서 만들었다는 세계에서 제일 아름답다는 맥도널드에 가본다. 멋지다~ 그치만 뭐 먹을게 아니어서 한두장 사진만 찍고 이동한다. 어짜피 난 유명한 멘자레스토랑이나 뉴욕카페는 못가니... 이곳저곳 걸어다녀보자.

맥도날드 내부

그래도 맛있는 카페 한군데 들려보자. Espresso embassy 여기는 라떼 종류가 유명한 곳인가보다. 이른 시간인데도 자리가 꽉 찼고 1인이 앉는 벽 테이블에 자리가 보이길래 코르다도를 주문하고 자리에 앉았다.

플랫화이트랑 비슷한 맛이다.
작은 잔이라 금방 마시는데 나의 계획은 이 카페가 마지막인데 시간이 생각보다 많이 남았다. 한국에 언니들과 카톡도 하고 곧 만날 벨기에에 있는 멤버들과 카톡도 하고~ 시간좀 때우는데 다 마신잔을 가져간다 ㅎㅎ 나가라는 신호까지는 아니었고, 내가 좀 오래 앉아있었나? 적당하게 있었다. 어짜피 일어나려도도 했고~
여튼 여기 커피 진짜 맛있다. 1100포린트

다시 성이슈트반 성당 주변 마켓 구경이나 해보자싶어 그쪽으로 이동 했다. 낮에보니 또 활기차고 좋다.

연기가 나는 쪽으로 가보니 진짜 장작으로 훈제연어를 만든다. 뱅쇼를 사마시자니 너무 양이 많아보이고 다 못마시면 버리기도 애매해서 한바퀴 두바퀴 돌다가 다시 숙소로 돌아갔다. 짐 찾아서 공항으로 가야지~

숙소 앞에 거리도 한번 찍고

숙소 들어가는 엄청 큰 철문

아쉽다 부다페스트, 짧고 강렬했다.
다시 100E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간다. 12:00쯤
트레블로그에 환전해둔 헝가리 돈이 남아서 갈때는 기계에서 버스표를 샀다. 2200포린트
파리행 비행기는 오후 3:35이다. 파리에 가면 저녁일테고 일행은 점심 겸 저녁을 먹었을테니 난 공항에서 먹고가야한다. KFC 키오스크가 보여서 햄버거셋트 시켰는데 4190포린트

이지젯 타는 게이트앞

이 비행기는 꼭 떠야한다. 파리에서도 1박하고 다른 도시로 가야하므로 캔슬 안되길 얼마나 조마조마했는지~ 공항도착하니 비가 살짝 왔지만 정시에 비행기는 출발했다.

걸어서 비행기까지~~~ 스몰사이즈

안녕~~ 또 올게 부다페스트.

어제와 극명하게 대비되는 비행기 ㅎㅎㅎ 앞좌석이 얼굴 바로앞. 2시간반 동안 창가좌석에서 숨막히게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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