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 일정 개요
인천출발- 칭다오공항- 샹그릴라호텔 체크인- 해합리에서 점심 - 칭다오 맥주박물관 - 독일총독부 영빈관 - 신호산 전망대 - 대학로 - 타이동 야시장-54광장 라이트쇼-믹스몰-숙소
하루가 길다~~ 아직 계획한 일정을 소화하려면 부지런히 움직여야한다. 이 나이에 1박 2일은 오바인듯..🫠
그래도 시간을 더 길게 낼수 없었고 놀러오고싶은 마음은 있고하니.. 한살이라도 젊을때 다녀보자.
신호산공원(信号山公园)- 西门
칭다오에는 산이 두개가 있다.
신호산&소어산
앞동산 뒷동산 정도로 낮은 산이다. 높이를 찾아보니 우리 고장 수원의 팔달산보다도 낮은데, 칭다오는 앞이 바다가 펼쳐져있어서 신호산에서보는 전망이 좋아 유명한듯하다. 독일마을도 내려다보여서 유럽식 주황색 지붕 건물들이 보이고 독일총독부관저도 보여서 여행코스에 포함이 된듯하다.
입구 통과할때가 오후 3:40

신호산 공원 입구이다. 입구에 마그네틱, 장난감, 탕후루 등 노점상들이 있다.
우리고장 팔달산도 잘 안가는데 여기와서 등산을 할줄이야~

이런 중국스러운 문을 통과하면 계단이 쭉이어진다. 낮은 산이어서 힘들지않다. 날씨가 춥지도 덥지도 않아서 오르기에 딱 좋았다.
저기가 독일마을인겨?

갑자기 나타난 토끼 사육장, 좀 귀엽네 ㅋ

중간에 이런 전망대가 나온다. 저기서 뭐좀 사먹을까 했으나 좀만 참고 내려가서 좋은 카페에 가보기로 함

뿌연 하늘.. 저 멀리 맞은편이 소어산이다. 중간에 보이는 에버랜드 건물같은것이 아까 갔던 독일총독부영빈관이다.
여기 도착한 시각이 오후 3:50

바람이 엄청 불었다.

连心天骄 마음이 닿는?연결 다리?
그래서인지 뭔가 소원이 적혀있는 종이들이 엄청 걸려있다.

용 조형물이 있는 분수대를 지나서

드디어 신호산 전망대가 보인다.
전망대는 유료여서 안들어갔다.
네이버에서 찾아보니 ‘독일의 칭다오 조계 시절 무선기지국으로 사용하던 산’ 이라고 한다. 옆에 전파탑 같은것도 있다.
이때가 오후 3:57 이었다. 좀더 둘러보고 하산~

산에서 내려오니 오후 4:20 쯤
내려와서보니 신호산 지하철역이 바로 앞에 있었다. 지하철 타고와도 되지만 여러명이 움직이면 택시가 편하다.
아이스커피가 마시고싶어서 기린 카페를 찾아 걸어가보았다.

대학로(大学路)
카페가는길에 보니 이 동네 핫플인가보다. 벽마다 예쁜 애니메이션그림 벽화가 그려져있는데, 젊은이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는다.

이 건물도 사진 명소로 유명한지 전문 사진기사를 대동한 젊은이들이 줄서서 사진을 찍는다. 앵글밖은 대기자로 바글거리는 중~~

이런 젊은이들이 귀여운 웨딩컨셉으로도 찍고 있고,


이 노란벽이 너무 이뻤다.

모든 벽에서 사진을 찍고싶었으나.. 얼굴상태며 체력이며 꽝이라 얼른 Giraffe Coffee를 찾아갔다.
이때가 오후 4:40

Giraffe Coffee- 长颈鹿咖啡(大学路)

아기자기 이쁜 카페이다.
여기 고양이도 있다고 했는데 안보이더니 나갈때보니 입구 고양이집에 들어가 얌전히 있더라~

여기서는 각자 주문해서 마심

拿铁咖啡, 冰的
아메리카노 가격은 잘 모르겠고, 아이스 카페라떼 와~~ 비싸다 38위안이다. 대략 7600원 정도 하는거다.
그래서 손님이 우리밖에 없나? 넘 비싸서 현지인은 올까싶다. 인스타용으로 올수는 있겠구나...

여기 화장실... 음 쭈구려앉은 형태임.. 참고하시길~
50분쯤 쉬었다가 다음 장소로 이동해본다.
대학로라고 한자로 써있는 벽이 있다고 했는데~~ 다들 줄서서 사진찍는 장소라고 했는데.. 하며 가는데
이쁜 상점들이 많이 보인다. 일본 분위기도 나고~

젊은 남자들이 촬영중이다. 가방 모델같기도 했고,,
저 사람들 간뒤에 저 자리에서 우리도 사진 찍음 ㅋㅋ


걷다보니 사진에서 보던 빨간 벽에 노란 기와장 긴 담장벽이 보인다.
이미 다들 사진 찍고 갔는지 줄서서 찍지는 않았으나
횡단보도 앞이라 사람들이 많아서 뻘쭘했다.

목표 달성했으니,
이제 여기서 택시 타고 타이동 야시장으로 가가로함
타이동야시장(台东商业步行街)
台东步行街 라고 검색해서 가도 된다.
야시장에 내린 시각 오후 6:15
저녁식사는 야시장에서 길거리 음식으로 하기로 했다.
일단 한번 뭐가 파는지 쭉 둘러보고~~


봉지 or 페트병에 맥주 따라서 파는 곳에 왔다.
원장맥주 1斤 한병 사들고 본격적으로 사먹어보기로 했다.


오징어 꼬치
매운거 괜찮냐고 먼저 물어보고 괜찮다고 하면 중국 특유 향의 가루를 뿌려준다.

칭다오 맥주엔 양꼬치지~
여기 사장님은 삼겹살 꼬치를 추천했지만, 양꼬치로 달라고했다. 여기에도 매운 중국가루 뿌림

굴 구이도 맛있어보여서 한접시

烤炉鸡蛋灌饼
이 가게는 줄이 길었다. 먹어볼까 하고 줄을 서니 메뉴판 보여주고 뭐가 인기메뉴라도 알려주고 미리 계산을 한다.
반죽을 기름에 튀겼다가 저 넓은 후라이팬을 들어올려 아래에 세로로 잠깐 둔다. 기름이 좀 빠지개 하려는걸까? 그 뒤에 우리가 선택한 메뉴대로 속을 채워넣어준다.

이렇게~~~ 여기에도 중국가루 뿌려줌 ㅋ

점점 사람이 많아졌다.

느끼해서 마실것을 찾아갔다.
망고써는 기술이 대단하심~ 정말 씨만 잘 발라서 믹서기에 갈아주는데 달달한 국물을 다섯수저 넣는듯했다. 망고 자체가 달지않은거였나보다 ㅋㅋ 그래도 아쉬운대로 괜찮았다.

구경도 잘하고 이거저거 잘 먹고 공중화장실이 있대서 한번 들려주고(쭈구려앉는 화장실... 정말 적응 안되지만 이 정도면 잘 관리하는듯함)
8시쯤 되어서야 이동하기위해 택시를 불렀다. 54광장 주변 라이트쇼가 9시에 끝난대서 빨리 이동해야했다.
54광장보다 사진이 잘나온다는 장소를 찍어서 이동했다.
奥帆中心官方游船码头에서 제일 멋지게 볼수 있다고 하여 근처 八角广场으로 목적지를 해서 디디 택시를 불렀다.
54광장 (May Fourth Square)
택시에서 내린 시각 저녁 8:26
택시비는 16.94위안
우리는 팔각광장(八角广场)에서 내려 올림픽 요트 선착장(奥帆中心官方游船码头)까지 걸어갔다.
여기서 라이트쇼를 보고 54광장까지 걸어가기로 했다.
여기는 직접 눈으로 봐야한다. 너무 웅장하고 멋진 라이트쇼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라이트쇼를 구경하며 54광장 쪽으로 걸어가본다.

54광장에 있는 유명한 조형물 ‘오월의 바람’
1919년 일본 침략에 항거한 중국 시민운동을 기념하는 광장이라고 한다.

딱 9시까지 구경하고, 숙소에 들어가기전에 믹스몰(완샹청) 스타벅스에 들려 우리의 전리품인 스벅 시티컵을 사러 가본다. 10시에 닫는다고 해서 부지런히 걸어갔다.
믹스몰에 도착하니 여기는 왜이렇게 넓은건지... 우리고장 스타필드의 몇배는 되어보였다. 지나가는 젊은이들에게 스타벅스 어디있는지 물어보니... 음? 스타벅스 못알아듣는다. 星巴克 어디에 있니?
친절한 젊은이들이 자세히 알려줘서 마침내 찾아감

여기 직원도 너무너무 친절했다. 인형도 살까 살짝 흔들렸지만, 컵만 사서 나왔다. 나의 절제력 ㅋ

편의점에서 과자랑 맥주 사서 숙소로 돌아갔는데, 피곤해서 얼른 마시고 푹신한 침대에 누웠다.
이날은 2만6천보 걸었던것 같다. 기분은 오만보 걸은듯함...
다음날 계획은 아침 7시에 나가는건데 과연???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