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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고

칭다오자오둥공항, 공항철도 타고 도심이동, 샹그릴라호텔, 칭다오맥주박물관 근처 해합리(海蛤蜊) /2025년 4월 1박2일 칭다오 여행 (1)

by ssengirl 2025. 4. 19.

원래 계획은 ‘폭싹 속앗수다’를 보고 제주도 청보리를 보러 1박 다녀와볼까 했었는데~ 여행메이트와 대화 끝에 갑자기 결정한 중국, 칭다오(青岛)
작년 11월 8일부터 한국인에게 비자면제 제도가 생겨서 중국 여행이 좀 쉬워졌기도 했고, 비행기표가 17만원 후반대여서 결정하게된 계기도 되었다.
트립닷컴을 통해 중국동방항공으로 4/1-4/2 급티켓을 구매했다. (수하물 포함)

무비자 입국이어서 좀 편해진건 맞지만, 중국여행은 준비할게 좀 있다.

알리페이, 고덕지도는 필수이다. 그러므로 중국어를
좀 할줄 알아야 여행이 쉽다. 혹시 중국어를 못한다면 가야할곳 이름을 중국어로 메모해두고 고덕지도나 디디추싱에 복사해 붙여넣어서 이용해도 될것이다.
알리페이 앱 설치나 카드 연결 방법은 다른분들 블로그 참고 (나는 트레블로그 카드를 연결해서 썼다. 당시 환율 1위안=202원)
짧은 1박 2일 일정이어서 시간을 최대한 자세히 적어보겠다.


4/1 일정 개요
인천출발- 칭다오공항- 샹그릴라호텔 체크인- 해합리에서 점심 - 칭다오 맥주박물관 - 독일총독부 영빈관 - 신호산 전망대 - 대학로 - 타이동 야시장-54광장 라이트쇼-믹스몰-숙소


인천에서 칭다오까지

아침 8:30 비행기여서 넉넉하게 공항버스 새벽 4:40 차를 타고 출발했다.
결론부터 말하자면 그리 넉넉한 시간은 아니었다.
마티나라운지 이용 카드가 있어서 7시 오픈에 들어가려고 6:45부터 줄을 섰다.

동편 마티나 라운지 위치는 11번 게이트 맞은편이다.
매번 서편만 이용해보다가 동편으로 가보았다.

에스컬레이터로 올라가면 면세품 인도장과 마티나라운지가 마주보고있다.
(하지만 우리 물품 인도장은 탑승동에 위치해 있어서 셔틀트레인을 타고 건너가야했다.)

동방항공은 짧은 거리여도 기내식을 준다고 하여 라운지에서는 간단쓰(?)하게 먹고 셔틀트레인 타고 넘어갔다.
셔틀트레인 탄 시간 7:28분

탑승동 119 게이트앞 인도장에서 번호표 받고 기다리는데 줄이 줄어들 기미가 보이질 않는다. 비행기는 7:50부터 탑승 시작인데 그 시간안에 내 차례가 안될것 같아서 물건은 포기하고 게이트 앞으로 갔다.

드디어 처음 타보는 중국 항공기

좌석에 기내식 도시락이 놓여져있다.

좌석 공간은 꽤 괜찮은 편이다. 내가 수치를 찾아본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저가항공, 유럽저가항공보다 넓다.

그리고 깨끗했다. (선입견을 가지지말자)

그치만 기내식은 다른 블로그 글과 같이 그냥 그랬다.

제주도나 칭다오나 거리는 비슷비슷해보임 ㅋㅋ

총 비행시간은 1시간 40분이지만 시차가 1시간이 나서 8:30출발했어도 도착은 9:10이었다.

공항에 설치되어있는 뜨거운물 나오는 정수기

칭다오 자오둥 국제공항은 2021년에 새로 오픈해서인지
넓고 깨끗했다. 대신 기존 공항보다 도심에서 좀 멀다고는 한다.

택시나 공항철도를 타고 도시으로 갈수 있는데 우리는 좀 시간이 걸려도 공항철도를 타기로 했다.
표지판 地铁 metro, 그리고 한글로도 지하철이라고 써있으니 보고 따라가면 티켓 판매기가 보인다.
두근두근 ~~ 공항철도 티켓 사기 (내 손꾸락 왜저럼)
우리 호텔은 54광장 근처라서 54광장역까지 가야한다.
8호선을 타고 3호선으로 갈아타야한다.
기계에서 목적지를 54광장 (May 4th square)를 선택하면되고 1인 7위안이다.
티켓 구매시간 9:45

환승도 너무 쉽다. 8호선 종점인 칭다오북역에서 내리면 바로 맞은편이 3호선이다. 계단 오르락내리락 안해도 된다.

이때 시간이 9:52이었다.

중국은 땅덩이가 넓어서 뭐든 크고 넓다.
내려서 호텔이 바로 보였지만 지하철역 입구를
아무데로나 나왔더니 한참 걸어가야했다.
샹그릴라 호텔과 믹스몰이 길건너편에 보인다.

우왓  칭다오 엄청 큰도시네 ~
찾아보니 2선도시에서 작년에  신1선도시로 반등급 올라섰구나. (지하철에서 내려서 나온 시간이 11:15)


칭다오 샹그릴라 호텔 (青岛香格里拉大酒店)

5성급이지만 가격이 다른 나라에 비해 좋은 샹그릴라 호텔를 이용했다. City wing 디럭스 트위룸이고 514위안에 세금 붙어서 그당시 환율로 115,000원쯤 했던것 같다.
정문 입구를 놔두고 후문으로 들어가니 바로 로비 카페가 보였다.

네스프레소 머신이 있길래 공짜인가? 했더니 직원이 메뉴판을 가지고 온다. 패스할게요 ㅎ

디파짓은 1000위안이고 ‘신용카드’로 했다.
(트래블로그 카드로 하면 환불 날짜가 오래걸리고 중국돈을 털어쓰지 못하는 단점, 현금도 마찬가지)
11:30이라 체크인 시간이 좀 남았는데 얼리체크인을
해줬다.
세상에나~ 널찍한 침대가 두개라 각자 하나씩 차지하고 뒹굴거려도 좋았다.

모든게 비치되어있어서 세면도구는 하나도 안챙겨갔다.

호텔 1층 로비에거 상점과 편의점으로 가는 길에 멋진 케이크 가게가 보인다. 수제케이크인가본데 완전 작품이다.

비싸보여서 패스

비싸보이는 상점 몇개를 지나서 건물 끝까지 가니 세븐일레븐 편의점이 보인다.
빨리 커피 수혈을 하고 관광길에 나서야한다.

앗~ 아까 못찾은 정문이 여기있구만
본김에 정문에서 제대로 한컷 찍어주고~


칭다오 맥주박물관 예약을 해놓아서 그 근처에서
밥을 먹고 가기로 했다.

맥주거리와 해합리(海蛤蜊)식당

해합리(海蛤蜊)까지 디디추싱 택시를 이용해보았다.(디디 앱을 굳이 안열고 알리페이앱을 열면 거기에 디디트레블 이라는걸 누르면됨)
택시 형태가 여러개 뜨는데 너무 싼건 담배냄새가 쩐다고 해서 두번째 가격 택시를 선택했던것 같다.
택시 탄 시각 12:00이고 가는길 중간에 공사를 해서 좀 막혀서 택시에서 내린 시각이 12:25쯤 이었다.
샹그릴라 호텔에서 해합리까지 11.23위안 나옴

택시에 타면 내 전화번호 뒷자리가 맞는지 한번더 확인하신다. 그러니 내 전화번호 끝 4자리는 중국어로 익혀가보자.
맥주박물관 근처에 내렸다. 평일 낮이어서인지 좀 휑했다.

맥주거리는 대충 이렇게 생겼다. 비슷한 메뉴의 가게들이 쭉 늘어서있다.

블로그에서 찾아놓은 해합리, 꼭 여기 아니어도 근처에 비슷한 식당이 많으니 배고프면 아무데나 가도 될듯하다.


한국어는 못하시지만 한국어 메뉴판이 있고, 대체로 친절하시다. 바람이 들어오는 자리여서 바꿔달라고해도 잘바꿔주셨고, 메뉴 추천 해달라고 하면 잘 해주신다.

다른 테이블과 착각해서 계란볶음밥 대신 개불덮밥이 나왔는데, 바꿔달래도 되었지만 그냥 먹어보았다.
오~~ 생각보다 맛있다 ㅎ 처음보는 음식에 도전해보기

개불덮밥, 가지튀김, 꿔바로우, 오이무침
총 198위안, 3명이 먹어도 될 넉넉한 양
맥주박물관에서 맥주를 마실예정이어서 여기에선 맥주는 시키지않았다.
상차림비 라고 해야하나? 식기류 비닐에 싸여있는것 비용도 포함이다. (티슈 한통 포함)
다음날 먹은 메이다얼 식당보다 비쌌지만, 한국에 비하면 싸서 많이 시켜서 둘이 먹고 나왔다.

다 먹고 나온 시각은 오후 1:07 쯤이었다.
영수증 안버리고 있었길래 첨부해보았다.

이제 칭다오맥주박물관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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