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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 고고

그린델발트에서 밀라노 가는법,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스포르체스코성, Luna Rossa 피자 ✈2024 겨울 유럽 11박 13일 (12)

by ssengirl 2025. 2. 7.

스위스 bye~
그리고 내생애 첫 이탈리아 밀라노


그린델발트에서 밀라노를 기차로 가려면 아래와 같이 가는 방법이 최선인듯하다.
<그린델발트-인터라켄-슈피츠-밀라노> 총 4시간쯤
슈피츠에서 밀라노가는 기차는 트랜이탈리아이고 그 사이에 도모도솔라역부터 이탈리아다.
즉,  그린델발트-도모도솔라 ➡️스위스패스 가능!
도모도솔라-밀라노첸트렐레 ➡️ 구간권 구매해야함!


도모도솔라-밀라노행 기차표 변경한 이야기를 해본다.
원래 계획은 <그린델발트-인터라켄-베른-밀라노> 이었다. 밀라노 가는 기차가 베른을 거쳐 오기때문에 도시 하나를 더 보고 가도 좋을듯했기때문이다.
하지만 우리가 루체른에서 리기산을 못간날 당일치기로 베른을 미리 다녀왔기때문에 이미 결제해놓은 밀라노행 기차 시간이 애매해져버렸다.
어짜피 도모도솔라를 지나치므로 여기를 짧게 구경할까도 했는데, 트랜이탈리아 사이트에 들어가서 찾아보니 시간변경이 가능했다. 수수료없이 오후3:17에서 오후1:17으로 변경~!
겨울철엔 스키를 가지고 타고 내리는 관광객때문에 아무리 정확한 스위스 기차여도 5분 넘게도 딜레이가 되는걸
봐서, 서둘러 나갔다. 오전 9:40
샬레 주인 할머니와 인사를 나누고 (같이 사진 찍자고 요청이나 해볼걸~)
이 경사진 눈길을 올라가는데 오늘의 긴 여정의 시작부터 진땀을 뺐다. 여행은 체력이 있어야함.

슈피츠역에 넉넉히 도착함 11:20쯤
12:05 기차를 타야한다. 시간 여유가 있어서 화장실도 들리고, 인도네시아 여행객과 이야기도 하고 사탕도 주셔서 먹었다. 이 언니는 헤어스타일도 멋졌지만, 요즘사람같지않게 스마트폰을 보는게 아니라 노트에 빼곡히 적힌 글을 읽고있었다. 멋져서 도촬을...

이탈리아로 가는 기차 탑승..
역시나 어제까지 탔던 스위스 기차와 퀄리티가 다르다. 흠.. 짐 놓을데도 없어서 통로에 겨우 놓고..
도모도솔라부터는 좌석이 지정되어 있지만 그 전까진 지정석이 없어서 남는 자유석에 앉아서 갔다.

참 신기하게도 이탈리아로 넘어오니 눈은 한톨도 보이지않는다. 아마도 두 나라를 가르는 알프스산맥이 스위스의 찬 공기를 차단해주는 역할을 하는 것같다. 이탈리아가 상대적으로 위도가 낮다 할지라도 이렇게 기온이 온화해지는 이유는 높은 알프스산맥 때문일것이다.
드디어 밀라노 첸트렐레역에 도착, 오후 2:55
기차역이 웅장하고 크다.

숙소가 밀라노대성당 근처라서 지하철을 타러갔다. 사람도 많고 가는 길도 복잡하고.. 정신이 없다.
마지막날 알았는데, 그냥 한번에 버스를 타는게 나을뻔했다는 사실.... 밀라노대성당역에 엘레베이터가 없어서 캐리어 가지고 계단 오르내리는데 힘들었음
국뽕의 순간~ 지하철역에 오징어게임 광고가 붙어있다.

숙소는 호텔이 아닌 아파트먼트를 예약했는데(부킹닷컴)여기 호스트가 아주 유쾌했다. 우리가 도착하기 며칠전부터 부킹닷컴 대화창을 통해 셀프체크인 방법을 알려줄테니 왓츠앱으로 소통을 하자고 했다.
호스트가 보내준 셀프체크인영상
숙소에 잘 도착했다고 톡을 보내니 폭풍 톡이 와다다다 온다. 근처 맛집 리스트, 숙소에 대한 설명, 요리해먹으라고 레시피, 어디어딘 비싸니 가지말라 등등~


https://maps.app.goo.gl/xv8AT2FB2RtyqmWn7?g_st=com.google.maps.preview.copy

Via Festa del Perdono, 6 · 밀라노, 밀라노

www.google.com

부킹닷컴에서는 'COSY APARTMENT2 MINUTES FROM DUOMO' 라고 나오는 숙소이다.

가방을 놓고 1박뿐인 밀라노 관광을 하러 나갔다.
드디아 밀라노 대성당 (두오모 디 밀라노)~!!
흰색 대리석의 화려하고 웅장하고 뾰족한 첨탑이 특징이다.

수많은 인파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

비토리오 에마누엘레 2세 갤러리아는 유럽에서 가장 오래된 쇼핑 아케이드라고 한다. 카페, 레스토랑, 럭셔리브랜드 매장이 자리잡아있다.
일단 이곳은 패스하고 스타벅스리저브드와 스포르체스코성까지 걸어기보기로함

명동같은 쇼핑거리가 쭉 이어진다.
이쁜 모카포트가 파는 비알레띠 매장

하마터면 저 컵들을 살뻔~
모카포트는 집에 있지만 잘 사용하지않음

오징어게임 콜라보 제품.. 이건 사올걸 그랬나?

구경만 하고 나왔다.

전세계에 6개 매장밖에 없다는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 그중에 하나인 밀라노점
에스프레소의 본고장 이탈리아를 뚫고 들어온 미국 대자본 스타벅스

화려한 입구, 사람이 많아서 대기하다가 들어갔다.

여기에서만 파는 텀블러 하나 사고

로스팅 기계도 구경하고
내일 아침 일찍 오픈런 해서 커피 마시기로 하고 나욌다.
(다음 포스팅에서 또~)

스타벅스에서 나와 스포르체스코 성까지 걸어가본다.
화려한 밀라노 상점거리

그리고 노란색 트램, 부다페스트 트램과 비슷하다고 느낌

스포르체스코성
여기까지 충분히 걸어서 올수 있는 거리이다.
해가 지고난뒤인 저녁 6:00 쯤이어서 조명이 비추어져서 야경으로 보아도 멋있었다. 미술관 및 박물관으로 쓰이는 중이고 입장료를 내고 내부 전시관은 보지않았지만 안으로 들어가면 건물 외관이 웅장해서 꼭 들려볼만하다.

옛 밀라노의 지도인가보다.

안쪽 정원에서 바라보는 필라레테 탑
다음에 오게되면 꼭 미켈란젤로 론다니니피에타를 봐야지~! 하고 저녁먹으로 빠르게 이동

저녁은 Luna Rossa 라는 피자집으로~~
사람 많은 길을 피해 골목길로 걸어가보았다.

가게 외관은 구글맵 사진으로 대신한다.

가게 밖에서보면 작아서 지나칠뻔 했지만 안은 꽤 넓어서 테이블좌석이 많다. 맛집이라 자리가 꽉차고 안쪽 테이블 하나 남아서 겨우 앉았다.

맥주, 와인, 피자, 칼조네, 스파게티, 샐러드 이렇게 먹고도 51.5유로 밖에 나오질 않았다. 훌륭하다훌륭해~~

이제 선물용 와인 사러 가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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