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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드라마 리뷰

영화 <오만과 편견> 고전 명작소설 원작, 리뷰

by 라떼를 사랑하는 깐깐징어 2022. 12. 1.

 

영화 개요

감독 - 조 라이트

원작 - 제인오스틴 <오만과 편견>

출연 - 키이라 나이틀리, 매튜 맥퍼딘

개봉일 - 2005년 9월 16일

러닝타임 - 129분

배급사 - UIP

스트리밍 - 넷플릭스, 웨이브, 왓챠 등

수상내역 - 2006년 59회 영국 아카데미 시상식(칼 포먼 상)

 

 

Pride & Prejudice

'편견은 내가 다른 사람을 사랑하지 못하게 하고, 오만은 다른 사람이 나를 사랑할수 없게 만든다'

 

 

원작은 18세기  영국 중산층 계급의 사랑과 결혼을 다룬 제인 오스틴의 두번째 소설이다. 당시의 부와 신분에 따른 결혼 풍속을 비판하고 사랑을 통한 결혼 과정을 묘사한 이야기이다. 실제 제인 오스틴 자신의 이야기를 바탕으로 쓴 소설이고, 이것 또한 영화  '비커밍 제인'으로 만들어져서 이 소설이 쓰이게 된 배경과 제인 오스틴이 독신으로 살아간 사랑의 아픔을 영화로 느낄수 있다.  

책은 아주 어릴때 읽어서 대충의 줄거리만 아는 상태에서 영화를 봤었다. 이미 <오만과 편견>은 키이라 나이틀리와 매튜맥퍼딘으로 이미지가 강하게 남아버려 BBC 드라마도 좀 보다가 어색해서 그만두고 영화만 세번쯤 본 것 같다. 원작 스토리에 더해 무도회장이나 목가적인 분위기 등 당시 런던의 모습을 잘 표현한 시대극 영화이다.

너무나 예쁘고 당찬 이미지의 키이라 나이틀리는 주인공 리즈(엘리자베스)에 잘 어울렸고 다아시 역의 매튜 맥퍼딘의 과묵한 눈빛연기는 영화 처음부터 끝까지 한순간도 스킵할 수 없게 만들었다. 편견을 가진 엘리자베스와 오만한 다아시, 특히 영화는 둘의 썸타는 관계를 잘 묘사해 언제 서로의 마음을 표현할지 아슬아슬 하게 바라보도록 만드는 것 같다.

당시 시대의 법은 여자는 집안 재산을 상속받지 못하도록 되어 있어 딸만 있는 베넷가의 얼마 있지도 않은 재산은 가장 가까운 남성 친척인 윌리엄 콜린스에게 상속될 예정이다. 그래서인지 주책맞고 교양없는 베넷부인은 딸들, 특히 큰딸 제인을 이웃집 부자 빙리에게 결혼시키려고 하며 갖은 노력을 한다. 제인과 빙리는 서로 호감이 있었으나 얌전하고 소극적인 제인과 우유부단한 빙리는 서로 마음을 표현하지 못하고 다아시의 말 한마디에 빙리는 제인을 떠나 마음의 상처를 준다. 

이런 제인과 빙리와 반대로 엘리자베스는 적극적으로 표현을 한다. 무도회장에서 다아시가 자신과 춤출만큼 아름답지 않다는 말을 엿듣게 되면서부터 편견이 생겼고, 위컴이 다아시에 대해 나쁘게 말한 것을 믿어버리고, 언니 제인과 빙리 둘을 갈라놓았다고 오해하면서 다아시를 계속 불편하게 대한다. 다아시 또한 베넷부인과 엘리자베스 자매들이 교양없다고 치부하며 오만하게 굴었지만,  엘리자베스의 쾌활하고 똑똑한 모습에 반하게 된다. 그의 표정, 눈빛, 손짓 등등에서 엘리자베스도 자신을 향한 마음을 살짝 느꼈겠고, 비오는날 고백도 받지만 편견에 사로잡혀 그의 고백을 받아주지 못했다. 

나중에 다아시의 편지로 모든 오해가 풀리고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그동안 태도를 진심으로 뉘우친다. 새벽 산책을 하던 도중 둘이 만나게 되는데 그동안 눈빛으로만 아련하게 바라만 보았던 다아시가 진심어린 사랑을 고백을 하게 되며 둘은 진심으로 서로를 이해하고 사랑을 확인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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