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여행 고고

칭다오 잔교, 중산로 메이다얼, 찌모루시장 /2025년 4월 1박2일 칭다오 여행 (4)

by ssengirl 2025. 5. 5.

4/2 일정 개요
호텔 체크아웃 - 잔교 - 중산로 메이다얼 식당 - 찌모루시장 - 중산로 천주교 성당 - 호텔에서 짐찾기 - 칭다오 자오둥 공항 - 인천


일찍 일어나서 나서려고 했지만 몸뚱이 피곤 이슈로 호텔에서 8시 30분에 체크아웃을 했다. 5성급 호텔 언젠가는 또 누려볼 날이 있겠지?
샹그릴라 호텔 1층 로비에서 연결된 상점 쪽으로 가면 세븐일레븐 가는 길에 루이싱 커피전문점이 있다.
모닝커피는 여기서 마시고 가기로~

여기 지점만인지 모르겠지만 주문하려고 하니 큐알앱으로 주문하라고 했다. 좀 헤매다가 도움 받아 아메리카노 두잔 주문을 했다. 직장인들이 지나가면서 테이크아웃을 많이 해가던데 그런 바쁜 와중에도 외국인인 우리들에게 친절하게 도움을 주었다.

잔교(栈桥)

9시에 디디 택시를 불러서 타고 9:20쯤에 잔교 도착
오우야~~~~  칭다오 관광객은 여기 다 모였구나~
사람반 갈매기반

이렇게 갈매기먹이 빵조각을 파는 분들이 계신다.

저 바다 건너가면 인천인가?

갈매기 너네들 좀 귀엽기두 🐦

멀리 짝퉁 오페라하우스도 보이고 ㅋㅋ

새똥 안맞게 다녀야한다구~~

귀엽다고 한거 취소 ... 그 뭐냐 미국공포영화 ‘새’가 잠시 떠올랐다.

잔교 끝까지 걸어가면 팔각정자가 있는데 둘이 여기에 온  기념사진을 찍었다. 帮我们拍张照片吗?라고 하기도 전에 핸드폰만 보고 바로 친절히 찍어주셨다. 사람이 많아 짧뚱다리로 찍어줬어도 감사할 따름~~

중산로(中山路)

다시 되돌아 걸어서 그대로 직진하면 중산로로 연결된다.
틱톡커도 보이고~ (이 언니 우리가 3시간 뒤에 돌아왔을 때도 계속 라이브 하고 있더라..)

아점 먹으러 메이다얼에 빨리 가는데, 가는 길에 천주교 성 미카엘 대성당이 보인다.

중산로는 칭다오의 명동(?) 같은 곳이려나? 깨끗하고 젊은이들 감성으로 정비하는 느낌이었다.


메이다얼 (美达尔烧烤海鲜家常菜)

드디어 도착 오전 10:22, 유명하다고 하니 어제 먹은 메뉴와 좀 겹쳐도 먹어보기로했다.

입구 들어가면 해산물이 전시되어 있고

엘리베이터 타고 2층으로 올라가면 자리를 안내받는다.
그리고 큐알로 주문을 하면 된다.
원장맥주부터 한잔~~~ 아침이고 뭐고 간에
우와 진짜 맛있다. 어쩜 이렇게 부드럽고 진할 수가

너무 맛있었던 오이무침

너무 맛있었던 가지튀김과 바지락볶음

무슨 두부 어쩌고였는데.. 인기메뉴에 있길래 시켜봄~
처음 먹어보는 맛이라 뭐라고 표현하기 어렵다. 청국장도 아니고 뭐랄까 여튼 맛있었는데, 양이 많은지 모르고 그냥 막 주문했다.

그리하여 ㅋㅋㅋㅋ 둘이 시켜 먹은 것
볶음밥은 왜 이리 많은지
먹어도 먹어도 줄어들지 않음 ㅋㅋㅋㅋㅋ
결국 남은 건 포장해 왔다. 나중에 어디서든 쭈그려 앉아
먹으려고~ (공항에서 남은거 처리함)


메이다얼에서 나와 좀더 걸어가본다.
버스형태의 트램? 중국은 다 전기차인가보다.

아이러브大鲍岛 <-- 조형물의 글자를 알아내려고 바이두까지 찾아봄
이쪽 지역을 대복도라고 하나보다. 1박의 짧은 일정이라 칭다오의 디테일한 지식이 부족하다. ㅜ


찌모루시장(即墨路小商品市场)

큰 길을 건너면
찌모루시장(即墨路小商品市场) 이 나온다.
이때가 오전 11:40

저기 MEET 매장부터 들어가보기로 했다.

여기 오기전에 유튜브로 많이봤던 비밀창고가는 길~~~

근데 비밀창고가 한두군데가 아니었네 ㅋㅋㅋ

상점 언니들이 안내해주는 곳으로 가서 구경하고 마음에 들면 사고 아니면 그냥 둘러보고 온다고 해도 된다. 다들 한국어 잘하셔서 소통은 걱정 안해도 된다. 그치만 흥정의 기술이 필요하다. 우리는 시간이 없어서 2층은 못올라가보았다.

다시 중산로

다시 되돌아서 중산로 방향으로~ 오후 1:00
상점도 많이 열었지만 빨리 호텔로 돌아가 짐찾아서 공항가야할 생각에 마음이 좀 급해졌다.

가까이에서 천주교 성 미카엘 대성당 모습


안나별장 - 표지판 해석


안나별장(Villa Anna)은 칭다오시 시남구 저장로 26번지에 위치하며, 1901년에 건축되었고, 전형적인 바르크 양식(Baroque style)의 건축물입니다.
1898년, 독일 상인 ‘로베르트 카플러(Robert Kappler sen)’ 가 칭다오에 와서 벽돌 공장을 설립했습니다.
1901년, 그는 칭다오의 이브로이트데 거리(현재의 저장로)에 4층짜리 별장을 지었고,
멀리 독일에 있는 가족을 기념하기 위해 이 별장을 “안나별장(Villa Anna)” 이라 명명했습니다.
2022년에는 칭다오 해산산맹문화여행연맹이 안나별장에 입주하여
원스톱 로맨틱 예술센터로 탈바꿈시켰습니다.


미리 찾아놓은 카페가 있었는데 그냥 직진만하다가 잔교 입구까지 걸어내랴왔다.
푸드트럭에서 나는 아이스크림, 같이간 동생은 밀크티 한잔씩 하고 벤치에 앉아 좀 쉬었다가~

그리고 택시 타고 호텔로 돌아갔다. 오후 2시
짐 찾아서 공항으로 가야하므로 서둘렀다.  공항에 갈때도 공항철도를 이용했다. 공항 도착 시각 오후 4시
칭다오 원장맥주는 공항에서 구입했다. 1리터 4병이라 꽤 무거웠다. 4병에 알리페이 수수료까지 해서 305위안이다.  시내에서 사는게 싸지만 시원하게 보관해야하기도 하고 무겁기도 하니 그냥 공항에서 사는게 나은것 같다.

한국으로 돌아가는 비행기의 기내식
맛은 없지만 난 먹었지 ~~

지인들 선물 ‘마그네틱+민트캔디 ’
고르시오~~ 근데 다 이쁘다 ㅎㅎ


다녀와서 엄청 아팠다. 1박2일 알차게 놀고 2-3일 꼼짝 못해서 살이 1킬로 빠졌다는 ㅜ
다음엔 빡센 여행 뒤엔 충분히 쉬던지 애초에 너무 타이트하게 다니지 말아야겠다는 반백살 아줌마의 다짐~

챗지피티 이미지 생성이 유행이라 칭다오 여행 피규어 제작해보는걸로 여행을 마무리해본다.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