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찾아 용기있게 성장하는 라라진
'보내는 편지가 아니라 그냥 나만 위한 편지야, 내 마음을 정리하려고,..조시에 대한 내 마음을 조금 더 일찍 알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상상의 편지일 뿐이야'
어릴때 친했던 소꿉 친구이자 언니의 남자친구인 조시에 대한 마음을 편지에 적어 비밀 상자에 넣는다. 그 안에는 총 5개의 편지가 있다. 주인공 라라진이 짝사랑에 빠질 때마다 감정을 어찌할지 모를때 쓴 자신만을 위한 편지이다. 편지를 쓸 때의 자신이 감정적으로 커가는 것을 발견하기도 하고 그런 감정 소모에도 재미있어하는 귀여운 아가씨이다.
한국계 엄마는 돌아가셨고, 아빠와 언니 마고와 동생 키티와 같이 미국에 살고 있다.
하필 언니는 먼 스코틀랜드에 있는 대학에 진학하게 되면서 남자친구 조시와 헤어지게 되었고, 가족의 큰 언니 역할을 라라진에게 맡기며 스코트랜드로 떠났다.
11학년이 된 라라진은 새학기가 되어 학교에 등교를 하는데, 어릴때부터 친구였던 젠, 크리스틴, 피터가 등장한다.
젠과는 친한 사이였지만 인기가 많아지면서 조금 사이가 멀어졌고, 크리스틴은 여전히 제일 친한 사이이며, 문제의 피터는 아까 그 5개의 비밀편지 중 하나의 주인공이자 첫뽀뽀 상대이다. 현재는 젠과 피터가 사귀는 사이.
어느날 동생 키티는 남자친구도 없이 토요일밤에 자기와 노는 언니 라라진을 보고 약간 한심하기도 하고 안타깝기도 한 마음에 사고를 치고 만다. 5개의 비밀 편지를 전부 각각 상대에게 보내버린 것이다. 다른 편지도 보내지만 안되지만 특히나 언니의 전 남자친구인 조시에게는 더더욱 보내져선 안되는 일이다. 그렇게 조시를 필사적으로 피해다니게 되는데, 자꾸 피터와 마주치게 되고 피터가 오해하는 부분을 알려주게 된다. 하지만 피터는 라라진에게 조금씩 관심이 생기기 시작한다.
어느날 피터는 라라진과 자신 사이를 오해하는 여자친구 젠의 마음을 돌려보려고 라라진에게 계약 연애를 제안한다. 라라진도 조시의 부담스러운 마주침과 연락을 피해보려고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계약 연애인 만큼 규칙을 세운 계약서를 작성하고, 학교에서 인기 많은 피터와 존재감 없던 라라진이 대외적으로 커플이 되고 라라진은 이목을 끌게 된다.
어느날 피터는 파티에 라라진을 데리고 가고, 거기서 젠은 질투를 표시하게 된다. 이 파티는 작은 목적을 달성하게 된것이다. 파티에서 나온 둘은 서로에게 연애 상담을 해주며 대화를 이어나가며 서로를 조금더 알게 된다. 엄마가 일찍 떠난 상처 때문에 누군가가 떠나는게 싫어 연애를 못해본 라라진, 재혼해서 새로운 가정을 가진 아빠가 있는 피터, 서로에게 좀 더 관심이 가고 호감이 있지만 가짜 커플이라며 선을 긋고 헤어진다.
점차 가짜 커플 행세를 하는게 자연스러워졌다. 그런 라라진이 이해가 안가고 불만인 조시는 돌직구로 라라진에게 피터와 사귀는 것이 이해가 안된다고 말하면서 자신에게 보낸 편지에 대해 물어보게 된다. 피터와 가짜 커플이라는 말만 숨기고 모든 사실을 말해주게 된다. 조시에게는 그런 약점을 보이기 싫기도 했으며 둘 사이에는 언니가 있기 때문이다.
어느날 우연히 운동장에서 라라진과 친구 크리스틴은 피터와 젠이 대화하는 걸 엿듣게 된다. 젠은 피터와 다시 사귀고 싶어하고, 피터의 마음은? 여튼 이런 불편한 관계를 끝내고 싶다. 생각보다 가짜 커플 사이가 오래 진행되어 애매해져 버린것이다. 계약서에 그냥 적은 스키여행 같이가기라는 항목 때문에 커플 유지는 스키 여행까지 하기로 했고 어색한 분위기가 싫은 라라진은 크리스틴도 같이 가는 조건을 붙였다.
스키여행에서 모든 상황이 혼란스러워진 라라진은 가짜 커플 행세를 했다는 사실을 5개의 편지 상대중 게이이자 친구가 된 루커스에게 털어놓게 되었다. 루커스는 피터가 라라진을 좋아하는 것 같다고 사이를 진전시켜 볼것을 제안한다. 야외 자쿠지에서 기다리는 피터와 대화하러 간 라라진, 둘은 그곳에서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진짜 사귀는 사이로 발전하게 된다. 둘 사이를 질투해서 이간질 시키려는 젠, 마음 아파하며 진짜 끝내자고 선언하고 집으로 돌아온다. 크리스마스를 앞둔 휴가여서 언니도 집에 왔다. 다시 과거의 가족의 포근함을 느끼는 라라진, 오해를 풀려고 온 피터와 그런 피터를 쫓아내려는 조시의 대화를 듣다가 라라진이 조시를 좋아했었다는 이야기를 듣게된 마고 언니..게다가 스키여행에서 자쿠지 안에서 키스하는 동영상이 전체 SNS에 뿌려지게 되어 상황은 더 꼬이게 된다. 하지만 세자매는 서로를 믿어주고 힘이되고 비밀을 만들지 말자고 말한다.
라라진과 피터는 스키여행에서 키스 외에 아무일도 없었지만 학교에서는 이상하게 소문이 나고, 젠은 지금이 아닌 과거부터 자신을 신경쓰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자신이 존재감 없는 사람이 아닌란 걸 깨닫고, 좀더 자신감을 얻어 조시와 대화를 한다. 그동안 정신적으로 성장했고 피하지 않고 솔직한 마음을 조시와 대화하며 자신이 피터에 대한 진짜 감정을 상담하게 된다. 이런 이야기를 뒤에서 듣고 있던 키티는 피터가 그동안 보낸 쪽지를 모아 놓은 상자를 언니에게 준다. 쪽지를 읽어보며 용기를 내어 학교로 가 피터를 만나 진짜 감정의 연애편지를 피터에게 읽어준다. 여러 일을 겪으며 사랑에 대한 감정이 성장하게 된 것이다. 둘은 그렇게 진짜 커플로 발전하게 된다. 너무나도 이쁜 커플로..
영화 뒷 이야기
라라진의 엄마가 한국 사람이었던 설정 때문에 한국 음식, 요쿠르트, 마스크팩 등이 나오는데 한국사람으로서 그런 순간의 장면을 보는 재미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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